하동군장학재단, 미래인재육성기금 500만원 내놔…2014년부터 4500만원 출연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주)월송나무병원 김철응 원장이 지난 28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후학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지난 해 29일 밝혔다.

김철응 원장은 아무 연고도 없는 하동이 좋아 하동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나무를 심어주고자 2014년부터 매년 500만원씩 올해까지 총 450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김철응 원장은 “소중한 하동의 인재들을 육성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모든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매년 잊지 않고 9년이라는 시간동안 하동의 아이들에게 큰 관심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철응 원장은 충북대학교 농생물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경기도 성남시 소재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겸임교수로 나무 관련 강의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6년 설립한 월송나무병원 원장으로 재직 중인 김철응 원장은 전국나무병원협회, 수목보호협회, 한국가로수협회 이사, 한국조경학회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나무 주치의가 들려주는 <나무의사 나무 치료를 말하다> 등 다수가 있다.

또한 지난 10월 25일에는 수목진료 도입 및 시민교육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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