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춘하추동 문학대상' 고흥 이광호 시인 수상

문학 춘하추동 창간기념식 및 문학상 시상식 개최
'제1회 춘하추동 문학대상' 고흥 이광호 시인 수상
'제1회 춘하추동 문학대상' 고흥 이광호 시인 수상

 

종합 계간문예지 '문학 춘하추동'(발행인 고현숙 시인)이 지난 17일 경남 하동군 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창간기념식을 겸한 제1회 춘하추동 문학상·제11회 벽송시조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간1주년을 맞아 경향 각처의 원로작가들을 비롯하여 문학춘하추동 회원 및 수상자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축하행사는 축시 낭송으로 오프닝을 시작해 배원식 시인의 사회(편집위원, 문우회장)로 기념식과 내빈축사, 축하공연 및 시상식에 이어 수상소감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의 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제1회 춘하추동 문학대상에 이광호 시조시인이 부상 100만원과 함께 수상했다. 이광호 시조시인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창작21」시,시조부문 신인상, 문학작품상을 수상하고 30여년간 한글모양에 관한 연구활동을 해 오면서 모양글 닿소리에 관련 시작품 활동과 다수의 작품집을 내기도 했다.

그 외 수상내역은 △올해의 추천작사상에는 박영숙 시조시인 △특별예술인상에는 구도선 사진작가 △제11회 벽송시조문학상에는 이철우 시인, 김태옥 시조시인 △올해의 문학춘하추동 작품상에는 문병설 시인, 박효석 시조시인, 윤외기 시인, 강선숙 수필가, 예시원 소설가 △작품집상으로 안효만 시조시인, 이성범 시인 △신인상에는 강원산, 김진호, 남기철, 유위번 시인 △공로상에는 김강회, 배원식 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발행인 서향 고현숙 시인은 기념사에서 "문학 춘하추동의 존재는 한송이 꽃으로 작가님들이 모여 '사계절 춘하추동 꽃동산'을 함께 일구어 나가는 것. 비록 수준 높은 작품이 아니라도 순수하고 기쁨 넘치는 '춘하추동가족'의 온정이 넘치는 문학회이기에 평가를 잘 받을만한 문학인들의 모임이라고 말 할 수 있다"며 "지방에서 시작한 문예활동이지만 이미 전국을 아우르는 문예지로 손색이 없을정도로 잘 다듬어진 만큼 이제 '문학춘하추동'의 행복열차는 끊임없이 달리고 달려 목적지인 '문학꽃동산'에 도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원식 문우회장은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꾸준한 모임을 통해 문학에 관한 토론과 삶의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문학 춘하추동을 통해 함께 문학 활동을 하고 싶은 분 또는 문학에 관한 궁금증이 많은 분들이 함께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념식과 시상식의 축하공연으로는 경남지역 관내에서 음악 재능봉사를 펼치고 있는 하동 쉼터문화원 류갑숙 원장의 색소폰과 에어로폰 연주로 축하 분위기를 돋우웠다.

류재주 선임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