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을 치료하는 명심의학(明心醫學) 증보판 이명출판사·김병항.
근본을 치료하는 명심의학(明心醫學) 증보판 이명출판사·김병항.

 

▶44호에 이어

임파구가 어떤 혈구인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임파(淋巴)란 무슨 말인지를 알아야한다. 임파(淋巴)란 지적지적한 땅을 이름인데 신체 내 각 조직사이의 액체를 이름이며 이 액체에서 생성되는 포자(구체)를 일컬어 임파구라 한다.

신체의 모든 조직 사이를 메운 액체는 먹은 음식물이 소장에서 발효돼서 흡수(소화)된 영양물질로서 이 영양소들이 혈관을 통해 전신의 각 조직의 세포로 운반되려면 영양소들이 담길 포자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임파구라는 포자가 생성된다. 그러니까 임파구의 역할은 영양소들(혈색소들)을 내포하기 위한 포자이다.

현대의학서는 임파구가 마치 사냥개처럼 병균이나 암세포를 찾아내어 잡아먹거나 공격해서 죽여 없애는 일을 한다고 해서 탐식(探食)세포라고도 하고 면역세포라고 지칭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사람의 몸속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겠는가?

임파구가 병원체를 탐식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아마도 실험과정에서 간질액체에 이물질이 함몰되는 현상을 보고서 탐식 운운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아무튼 임파구는 식사를 통해서 끊임없이 조성되는 영양소들에 의해서 생성되는 포자일 뿐, 독자적인 생명체가 아님으로 이것이 병원체나 암세포를 탐식(探食)한다는 이론은 터무니없는 허구적 이론에 불과하다. 임파구나 백혈구의 병원체 탐식이론의 허구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면역세포이론)에서 상술하기로 한다.

백혈구(白血球)의 조성

현대의학에서는 백혈구의 생성과 역할에 대해서도 이론이 구구하다. 골수에 모세포라는 게 있어서 이것에서 생긴다느니, 임파선에서 생긴다느니, 간이나 비장에서 생긴다는 등 혈구나 혈색소의 생성 이론부터가 구구하고 막연하다. 백혈구의 역할도 임파구나 마찬가지로 체외에서 들어간 병원체나 암세포를 탐식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면역세포 라고도 하는데, 이는 전적으로 허구적 이론들이다.

백혈구는 임파구가 생리적으로 한 단계 발전된 혈구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백혈구는 임파구라는 포자에 동력인 핵(劾)이 생긴 포자로서 핵이 생긴 것은 각종 영양소(혈색소)를 임파구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도 동력이 필요하고 또 적혈구가 돼서 혈관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도 동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생긴 것이 핵이다.

생명체의 세포에 생기는 핵은 식물의 씨앗과 같은 역할의 것이 아니고 각종 동적 유전정보(DNA)가 담긴 동력임으로 현대의학에서 씨 핵(核)자로 표기하고 있는 것은 큰 오류이다. 조속히 힘쓸 핵(劾)자로 표기해야 할 것이다.

임파구와 백혈구, 면역세포 아니다

현대의학 면역학에서 임파구와 백혈구를 “면역세포”라고 지칭하는 것은, 면역학설을 정립시키려는 도식적 이론에서 나온 가설일 뿐, 진실이 아님을 알아야한다. 인체의 면역기능은 체온이 하는 것이지 특정 세포가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백혈구과다증의 요인

혈류에 백혈구가 과다한 것이 백혈구과다증으로서 이런 증상을 현대의학서 백혈병이라고 한다. 현대의학에서 그 원인을 장골의 골수에 조혈모세포라는 것이 있어서 이것이 암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해서 (골수성 백혈병)이라고도 하고 임파선에 암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해서 (임파성 백혈병)이라고도 한다.

과연 이런 진단들이 진실한 진단인지 잘못된 진단인지는 현대의학계에서 판단할 문제임으로 논외로 하고, 백혈구과다증의 요인에 대한 필자의 견해는 현대의학 견해와는 전혀 다르다. 이론 제기에 앞서 현대의학의 적백혈구 구분방법부터 알아보자.

보통 흔하게 쓰이는 방법이 (methylenc bluc)라고 하는 염기성 색소와 (eosin)이라는 산성 색소를 혼합하여 만든 도말본(塗抹本)에다 혈액을 바르면 백혈구의 핵은 청색으로 염색되고, 핵이 없는 적혈구는 붉은색으로만 염색되어 핑크색을 띠게 된다고 한다.

현대의학서 용혈이 끝난 혈구를 ‘유령세포’라고 하는데 이것은 혈색소가 빠져버린 백혈구의 해체과정 잔해물질일 것이다.

적혈구의 용혈은 혈액의 열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그럼으로 혈액온도가 정상 이하로 떨어지면 용혈이 부실해서 적혈구가 과다해지고, 혈액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즉 혈액이 뜨거우면 적혈구의 용혈이 과다해서 적혈구는 감소하고 해체과정 혈구인 이른바 백혈구의 잔해는 증가하기 마련이다.

백혈구과다증에 대해서는 병리편의(백혈병)에서 실증적으로 좀 더 자세히 해설하기로 한다.

적혈구(赤血球)의 조성

적혈구란 혈색소(헤모글로빈)를 함유한 혈구를 이름이며 적혈구의 조성은 기초적 혈구인 임파구에 생긴 핵(劾)의 동력에 의해 혈색소를 혈구내로 끌어들인 것이 적혈구이다.

현대의학에서는 임파구·백혈구·적혈구를 일연의 혈구로 보지 않고 모두 별개의 것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그리고 임파구가 임파선에서 생기는 것은 맞지만, 백혈구나 적혈구가 장골의 골수나 비장이나 임파에서 생긴다는 이론은 옳지 않다.

적혈구의 역할은 혈관 내에서 용혈을 통해 탄수화물인 혈액소를 혈장에 쏟아냄으로서 이것이 동맥에서 연소됨으로써 생명력인 기가 발생되고, 모세동맥에서 조직으로 공급돼 세포들의 영양소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용혈이 안 된 적혈구는 새로운 세포가 필요한 곳에서 그곳 세포들과 같은 종류의 세포로 분화되기도 한다.

적혈구의 용혈은 혈액의 열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임으로 혈액의 온도 여하에 따라서 혈액 내의 적혈구 수가 많아지기도 하고 적어지기도 한다.

예컨대, 혈액이 고온일 경우에는 적혈구 수가 감소되는데 이런 경우가 (적혈구감소증)이고, 반대로 혈액이 저온일 경우는 적혈구의 수가 과다해지는데 이런 경우가 (적혈구과다증)이다.

적혈구과다증의 요인

건강상태가 정상일 때는 혈액 내의 적혈구수와 백혈구수의 수치가 정상이지만 혈장 온도가 떨어지면 적혈구의 용혈이 부실해져서 적혈구수가 평소보다 과다해지는데 이런 현상이 적혈구과다증이다.

고산지대로 올라가면 적혈구과다증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은 고지대로 올라갈수록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혈액의 연소가 부실해지기 때문이며, 호흡장애가 초래되는 것도 혈액의 연소 부실로 인하여 기의 발생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환자의 적혈구가 과대한 까닭은 마음이 상해서 동맥혈의 연소부실로 혈액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혈액(血液)의 응고와 청탁

혈액의 응고와 청탁(淸濁)의 원인에 대한 현대의학 해설은 불분명하거나 잘못되어 있다. 그 예로 「혈액이 유리면에 접촉하면 쉽게 응고되지만 유리면에 파라핀을 입힌 후에 접촉시키면 응고되지 않거나 응고되더라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즉 접촉 물체의 표면 상태와 관련이 있다. 또 혈액응고가 고온에서는 촉진되고 저온에서는 지연된다」고 하였다. 이는 실제와는 정반대인 이론이다.

유리면에서 혈액이 빨리 응고되는 것은 유리가 냉성이기 때문이며, 파라핀을 입힌 위에서는 쉽게 응고되지 않는 것은 온성인 파라핀이 유리의 냉기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혈액의 응고와 접촉 물체의 표면 상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리고 비단 혈액뿐만 아니라 모든 함수물질들은 고온에서는 응고되지 않거나 응고가 되더라도 지연되기 마련이고, 저온에서는 응고가 촉진되기 마련이다.

이렇게 실제와는 정반대인 이론이 나오게 된 것은, 현대의학이 병의 실증을 냉증으로 보지 않고 염증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발열과 발한원인을 병증인 냉화를 제어하려는 생리적 자연치유기능의 발현 현상이라는 사실에 대한 몰인식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탁한 혈액이나 어혈(瘀血)을 나쁜 혈액으로 잘못 인식하기 쉽다.

탁혈(濁血)과 어혈(瘀血) 나쁜 혈액인가?

같은 음식물이라도 먹는 자의 유전자(DNA)에 따라 혈액형이 달라진다. 그리고 같은 혈액이라도 어느 기관이나 장기로 가는가에 따라 다른 세포로 변한다. 예컨대, 혈액이 모발로 가면 모발세포가 되고, 뼈로 가면 뼈세포가 되고 위로 가면 위세포가 된다.

맑은 혈액은 양질이고 탁한 혈액이나 어혈은 불량한 혈액으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혈액이 유전적인 형질은 달라도 좋은 혈액 궃은 혈액이 있는 것은 아니다. 혈액은 온도가 정상이면 맑은 것이고 온도가 떨어지면 탁해질 뿐이다.

탁한 혈액도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다시 맑아진다. 어혈도 그 부위에 온기가 회복되면 자연히 정상혈액으로 회복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혈을 궃은 피로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체내의 혈액이 응고되는 것은 체온의 저하 때문이고, 체온이 저하되는 것은 체내에 산이 과다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며, 산이 과다하게 증가된 것은 기분이 나빠져서이며, 기분이 나빠진 것은 마음이 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혈액이 응고돼서 탁해진 근본 원인은 마음이 상했기 때문이지 혈액이 나빠서가 아니다.

▶다음호에 이어

명심의학 저자 근영

1925년 1월 11일 경상남도 하동 출생

1979년 병리 및 심신의학 연구입문

1984년 제3의료 교성요법 저작

1985년 이래 종교기관지에 3년간 연재기고

1987년 붕어를 이용한 발암실험 성공

1988년 표의문자에서 완벽한 생명과학 발견

1990년 현대건강신문 고문. 3년간 연재기고

1995년 명심의학 창저 (세종문화회관서 출판기념회)

1996년 명심의학학술원 개설

서울방송(SBS)서 6개월간 라디오강의

1997년 세계일보사서 4개월간 정기특강

전국 대학도서관에 명심의학 500여권 기증

1998년 정신세계사·미내사서 4개월간 정기특강

1999년 신흥대학서 경기도 최고지도자과정 초청특강

정신과학회 대한경락진단학회 초청특강

2000년 암에 대한 총괄적 연구보고 암 백서 완성

2001년 한국침구사회서 3개월간 정기특강

2002년 한국프레스센터서 암 백서 학술발표

2003년 (민)명심의학대학원 개설

2008년 특수치료사교육원 개설

원화국제연수원서 4개월간 일어특강

2010년 선문대학 전통인술연합 대한노인회 초청특강

2011년 동아대학 체육대학원 초청특강

2012년 건강상담학 문제해설집 완성

전주서 전문인수련 특강

암 바로알기운동 전개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