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강신근 교수

-경남과기대 평생교육원 민간약초 교수

-민간약초 관리사

옛날, 봉우리가 높이 치솟고 나무가 무성하며 구름이 항상 산봉우리를 떠다니고, 폭포가 쏟아지는 신농가산(神農架山) 아래 한 오두막집이 있었다. 오두막집에는 모녀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딸은 열여덟 살로 이름은 옥람이라 하였다. 딸은 그 이름처럼 꽃과 같이 예쁘고, 옥같이 티 없고 총명하였으며,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다.

그런데 어머니가 갑자기 병에 걸려 하반신 마비가 되어 자리에 일어나지 못했다. 옥람은 마음속에 불이 나는 것같이 안타까웠다.

옥람은 의원을 모시다가 치료를 해 보았지만 어머니의 병은 쉽사리 낫지 않았다. 옥람은 안타까워 온종일 울고 이었다. 밥 생각도 없고 오로지 어머니의 병만 생각하였다.

그는 산을 바라보고 산신령에게 어머니 병을 치료하여 달라고 기도하였다.

“산신령님! 제발 우리 어머니의 병을 고쳐 주세요.”

안타깝게 기도하는 그이 정성이 산신령을 감동시켰는지, 어느 날 옥람이 기도하는데 산신령이 나타났다.

“옥람아! 옥람아!”

“예!”

“내 말을 잘 들어라! 신농가산 꼭대기에 하늘에서 떨어진 한 개의 약초가 있는데, 그것이 어머니의 병을 고칠 수가 있단다. 산이 너무 험하고 맹수들이 많아 네가 가기는 힘드니 청년에게 부탁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약초를 캐 온 청년과 결혼을 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거라.”

옥람은 대답을 하고 보니 산신령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옥람은 동네에 방을 붙였다.

-- 우리 어머니의 병을 치료할 약초를 구해 오는 사람과 결혼하겠음 --

그 방이 붙자, 평소에 품행이 단정하고 이물이 빼어난 옥람이와 결혼하고자 했던 청년들이 너도나도 약초를 캐 오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몇 사람이 독사에 물려 목숨을 잃을 뻔 한 사건이 있은 후 청년들은 섣불리 나서지 않았다.

그런 어느 날, 대산(大山)이라는 청년이 자기가 약초를 캐 오겠다고 나섰다. 그는 옥람에게 말하고, 결국 신농가산 봉우리에 가서 약초를 캐 가지고 돌아왔다. 옥람은 약초를 달여서 어머니에게 드려 반신마비(半身麻痺)의 병을 고쳤다.

옥람은 산신령의 말대로 어머니의 축하를 받으며 대산이라는 청년과 백년가약을 맺어 부부가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늘에서 떨어져 마목병(麻木病 = 신체가 마비되는 병)을 치료한 약초라는 뜻에서 “천마(天麻)”라는 이름을 지었다.

천마는 우리나라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덩이줄기로, 참나뭇과 쓰려져 썩어 있으며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곳에 자생한다. 엽록소가 없어서 탄소동화 작용을 이용한 영양물질의 광합성이 불가능하고, 뿌리가 없어 뽕나무버섯과 편리 공생을 하여 영양을 공급받아 생장한다.

키는 30~100cm이며 외줄기로 곧게 서서 자란다. 연중 땅속줄기 상태에 있다가 아카시아 꽃이 필 무렵에 꽃대를 올린다. 꽃대의 색에 따라 홍천마, 청천마로 나누기도 하고, 키가 작은 애기천마도 있다. 단지 모양처럼 생긴 꽃은 줄기에 층층이 많이 핀다. 약용으로 재배하기도 하는데, 농약과 화학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식품이다. 최근 무주 등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지만 야생에서는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산림청의 희귀 및 멸종 위기 식물로 지정된 바 있다.

뿌리는 고구마를 닮았는데,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캐서 물에 깨끗하게 씻어 겉껍질을 벗긴 뒤 증기에 쪄서 햇볕에 말린다.

천마의 임상적 효능은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 등의 고전의서에 천마를 약재로 포함하는 처방은 400여 종이 있을 정도로 많이 응용되는 귀한 약초이다. 주로 고혈압, 두통, 마비 등의 신경성 질환, 당뇨병 등의 생활습관병, 스트레스, 피로 등의 증상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에서도 일찍부터 천마를 두통, 현기증, 수족마비, 중풍, 발작, 간질 등에 써 왔다.

천마는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매운맛을 고루 갖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주된 맛은 매운맛과 단맛이다.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간의 열을 내리고 평안하게 한다. 또 폐와 콩팥,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풍(風)과 습(濕)을 제거한다. 특히 천마는 간경에 들어가 풍을 잠재우는 효능이 탁월하다.

임상보고에 의하면, 천마의 주된 건강 성분은 가스토로딘 성분과 에르고티오네인 성분이풍부하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이 성분은 몸 안에 생기는 유해산소를 없애고, 피를 맑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항산화물질이다 실제로 중풍으로 의식이 없거나, 교통사고로 뇌를 심하게 다친 환자에게 천마의 생즙을 먹였더니 곧 의식이 돌아오고 완치되었다는 사례도 있다. 중풍 예방과 치료에 참 좋은 약성을 가졌다고 본다.

천마를 이용하는 방법들을 적어 보면, 첫째 생으로 먹을 경우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강판(믹서기)에 갈아서 우유, 요구르트, 과일, 굴 등과 섞어 즙으로 복용한다. 두 번째는 분말을 냉. 온수에 타서 복용할 수 있다(무주 등지에서 천마 판매) 세 번째는 담금용 소주에 천마를 넣고 6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산 작약을 한 뿌리 정도 첨가하면 향이 더욱 좋다. 네 번째는 잘게 자른 천마를 같은 양의 설탕으로 1년 이상 발효시켜 복용한다. 다섯 번째는 오리에 천마를 넣어 백숙한다,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천마 죽과 천마 부침개로 요리하여 먹을 수도 있다.

옛날, 봉우리가 높이 치솟고 나무가 무성하며 구름이 항상 산봉우리를 떠다니고, 폭포가 쏟아지는 신농가산(神農架山) 아래 한 오두막집이 있었다. 오두막집에는 모녀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딸은 열여덟 살로 이름은 옥람이라 하였다. 딸은 그 이름처럼 꽃과 같이 예쁘고, 옥같이 티 없고 총명하였으며,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다.

그런데 어머니가 갑자기 병에 걸려 하반신 마비가 되어 자리에 일어나지 못했다. 옥람은 마음속에 불이 나는 것같이 안타까웠다.

옥람은 의원을 모시다가 치료를 해 보았지만 어머니의 병은 쉽사리 낫지 않았다. 옥람은 안타까워 온종일 울고 이었다. 밥 생각도 없고 오로지 어머니의 병만 생각하였다.

그는 산을 바라보고 산신령에게 어머니 병을 치료하여 달라고 기도하였다.

“산신령님! 제발 우리 어머니의 병을 고쳐 주세요.”

안타깝게 기도하는 그이 정성이 산신령을 감동시켰는지, 어느 날 옥람이 기도하는데 산신령이 나타났다.

“옥람아! 옥람아!”

“예!”

“내 말을 잘 들어라! 신농가산 꼭대기에 하늘에서 떨어진 한 개의 약초가 있는데, 그것이 어머니의 병을 고칠 수가 있단다. 산이 너무 험하고 맹수들이 많아 네가 가기는 힘드니 청년에게 부탁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약초를 캐 온 청년과 결혼을 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거라.”

옥람은 대답을 하고 보니 산신령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옥람은 동네에 방을 붙였다.

-- 우리 어머니의 병을 치료할 약초를 구해 오는 사람과 결혼하겠음 --

그 방이 붙자, 평소에 품행이 단정하고 이물이 빼어난 옥람이와 결혼하고자 했던 청년들이 너도나도 약초를 캐 오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몇 사람이 독사에 물려 목숨을 잃을 뻔 한 사건이 있은 후 청년들은 섣불리 나서지 않았다.

그런 어느 날, 대산(大山)이라는 청년이 자기가 약초를 캐 오겠다고 나섰다. 그는 옥람에게 말하고, 결국 신농가산 봉우리에 가서 약초를 캐 가지고 돌아왔다. 옥람은 약초를 달여서 어머니에게 드려 반신마비(半身麻痺)의 병을 고쳤다.

옥람은 산신령의 말대로 어머니의 축하를 받으며 대산이라는 청년과 백년가약을 맺어 부부가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늘에서 떨어져 마목병(麻木病 = 신체가 마비되는 병)을 치료한 약초라는 뜻에서 “천마(天麻)”라는 이름을 지었다.

천마는 우리나라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덩이줄기로, 참나뭇과 쓰려져 썩어 있으며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곳에 자생한다. 엽록소가 없어서 탄소동화 작용을 이용한 영양물질의 광합성이 불가능하고, 뿌리가 없어 뽕나무버섯과 편리 공생을 하여 영양을 공급받아 생장한다.

키는 30~100cm이며 외줄기로 곧게 서서 자란다. 연중 땅속줄기 상태에 있다가 아카시아 꽃이 필 무렵에 꽃대를 올린다. 꽃대의 색에 따라 홍천마, 청천마로 나누기도 하고, 키가 작은 애기천마도 있다. 단지 모양처럼 생긴 꽃은 줄기에 층층이 많이 핀다. 약용으로 재배하기도 하는데, 농약과 화학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식품이다. 최근 무주 등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지만 야생에서는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산림청의 희귀 및 멸종 위기 식물로 지정된 바 있다.

뿌리는 고구마를 닮았는데,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캐서 물에 깨끗하게 씻어 겉껍질을 벗긴 뒤 증기에 쪄서 햇볕에 말린다.

천마의 임상적 효능은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 등의 고전의서에 천마를 약재로 포함하는 처방은 400여 종이 있을 정도로 많이 응용되는 귀한 약초이다. 주로 고혈압, 두통, 마비 등의 신경성 질환, 당뇨병 등의 생활습관병, 스트레스, 피로 등의 증상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에서도 일찍부터 천마를 두통, 현기증, 수족마비, 중풍, 발작, 간질 등에 써 왔다.

천마는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매운맛을 고루 갖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주된 맛은 매운맛과 단맛이다.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간의 열을 내리고 평안하게 한다. 또 폐와 콩팥,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풍(風)과 습(濕)을 제거한다. 특히 천마는 간경에 들어가 풍을 잠재우는 효능이 탁월하다.

임상보고에 의하면, 천마의 주된 건강 성분은 가스토로딘 성분과 에르고티오네인 성분이풍부하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이 성분은 몸 안에 생기는 유해산소를 없애고, 피를 맑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항산화물질이다 실제로 중풍으로 의식이 없거나, 교통사고로 뇌를 심하게 다친 환자에게 천마의 생즙을 먹였더니 곧 의식이 돌아오고 완치되었다는 사례도 있다. 중풍 예방과 치료에 참 좋은 약성을 가졌다고 본다.

천마를 이용하는 방법들을 적어 보면, 첫째 생으로 먹을 경우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강판(믹서기)에 갈아서 우유, 요구르트, 과일, 굴 등과 섞어 즙으로 복용한다. 두 번째는 분말을 냉. 온수에 타서 복용할 수 있다(무주 등지에서 천마 판매) 세 번째는 담금용 소주에 천마를 넣고 6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산 작약을 한 뿌리 정도 첨가하면 향이 더욱 좋다. 네 번째는 잘게 자른 천마를 같은 양의 설탕으로 1년 이상 발효시켜 복용한다. 다섯 번째는 오리에 천마를 넣어 백숙한다,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천마 죽과 천마 부침개로 요리하여 먹을 수도 있다.

옛날, 봉우리가 높이 치솟고 나무가 무성하며 구름이 항상 산봉우리를 떠다니고, 폭포가 쏟아지는 신농가산(神農架山) 아래 한 오두막집이 있었다. 오두막집에는 모녀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딸은 열여덟 살로 이름은 옥람이라 하였다. 딸은 그 이름처럼 꽃과 같이 예쁘고, 옥같이 티 없고 총명하였으며,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다.

그런데 어머니가 갑자기 병에 걸려 하반신 마비가 되어 자리에 일어나지 못했다. 옥람은 마음속에 불이 나는 것같이 안타까웠다.

옥람은 의원을 모시다가 치료를 해 보았지만 어머니의 병은 쉽사리 낫지 않았다. 옥람은 안타까워 온종일 울고 이었다. 밥 생각도 없고 오로지 어머니의 병만 생각하였다.

그는 산을 바라보고 산신령에게 어머니 병을 치료하여 달라고 기도하였다.

“산신령님! 제발 우리 어머니의 병을 고쳐 주세요.”

안타깝게 기도하는 그이 정성이 산신령을 감동시켰는지, 어느 날 옥람이 기도하는데 산신령이 나타났다.

“옥람아! 옥람아!”

“예!”

“내 말을 잘 들어라! 신농가산 꼭대기에 하늘에서 떨어진 한 개의 약초가 있는데, 그것이 어머니의 병을 고칠 수가 있단다. 산이 너무 험하고 맹수들이 많아 네가 가기는 힘드니 청년에게 부탁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약초를 캐 온 청년과 결혼을 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거라.”

옥람은 대답을 하고 보니 산신령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옥람은 동네에 방을 붙였다.

-- 우리 어머니의 병을 치료할 약초를 구해 오는 사람과 결혼하겠음 --

그 방이 붙자, 평소에 품행이 단정하고 이물이 빼어난 옥람이와 결혼하고자 했던 청년들이 너도나도 약초를 캐 오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몇 사람이 독사에 물려 목숨을 잃을 뻔 한 사건이 있은 후 청년들은 섣불리 나서지 않았다.

그런 어느 날, 대산(大山)이라는 청년이 자기가 약초를 캐 오겠다고 나섰다. 그는 옥람에게 말하고, 결국 신농가산 봉우리에 가서 약초를 캐 가지고 돌아왔다. 옥람은 약초를 달여서 어머니에게 드려 반신마비(半身麻痺)의 병을 고쳤다.

옥람은 산신령의 말대로 어머니의 축하를 받으며 대산이라는 청년과 백년가약을 맺어 부부가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늘에서 떨어져 마목병(麻木病 = 신체가 마비되는 병)을 치료한 약초라는 뜻에서 “천마(天麻)”라는 이름을 지었다.

천마는 우리나라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덩이줄기로, 참나뭇과 쓰려져 썩어 있으며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곳에 자생한다. 엽록소가 없어서 탄소동화 작용을 이용한 영양물질의 광합성이 불가능하고, 뿌리가 없어 뽕나무버섯과 편리 공생을 하여 영양을 공급받아 생장한다.

키는 30~100cm이며 외줄기로 곧게 서서 자란다. 연중 땅속줄기 상태에 있다가 아카시아 꽃이 필 무렵에 꽃대를 올린다. 꽃대의 색에 따라 홍천마, 청천마로 나누기도 하고, 키가 작은 애기천마도 있다. 단지 모양처럼 생긴 꽃은 줄기에 층층이 많이 핀다. 약용으로 재배하기도 하는데, 농약과 화학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식품이다. 최근 무주 등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지만 야생에서는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산림청의 희귀 및 멸종 위기 식물로 지정된 바 있다.

뿌리는 고구마를 닮았는데,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캐서 물에 깨끗하게 씻어 겉껍질을 벗긴 뒤 증기에 쪄서 햇볕에 말린다.

천마의 임상적 효능은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 등의 고전의서에 천마를 약재로 포함하는 처방은 400여 종이 있을 정도로 많이 응용되는 귀한 약초이다. 주로 고혈압, 두통, 마비 등의 신경성 질환, 당뇨병 등의 생활습관병, 스트레스, 피로 등의 증상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에서도 일찍부터 천마를 두통, 현기증, 수족마비, 중풍, 발작, 간질 등에 써 왔다.

천마는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매운맛을 고루 갖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주된 맛은 매운맛과 단맛이다.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간의 열을 내리고 평안하게 한다. 또 폐와 콩팥,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풍(風)과 습(濕)을 제거한다. 특히 천마는 간경에 들어가 풍을 잠재우는 효능이 탁월하다.

임상보고에 의하면, 천마의 주된 건강 성분은 가스토로딘 성분과 에르고티오네인 성분이풍부하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이 성분은 몸 안에 생기는 유해산소를 없애고, 피를 맑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항산화물질이다 실제로 중풍으로 의식이 없거나, 교통사고로 뇌를 심하게 다친 환자에게 천마의 생즙을 먹였더니 곧 의식이 돌아오고 완치되었다는 사례도 있다. 중풍 예방과 치료에 참 좋은 약성을 가졌다고 본다.

천마를 이용하는 방법들을 적어 보면, 첫째 생으로 먹을 경우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강판(믹서기)에 갈아서 우유, 요구르트, 과일, 굴 등과 섞어 즙으로 복용한다. 두 번째는 분말을 냉. 온수에 타서 복용할 수 있다(무주 등지에서 천마 판매) 세 번째는 담금용 소주에 천마를 넣고 6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산 작약을 한 뿌리 정도 첨가하면 향이 더욱 좋다. 네 번째는 잘게 자른 천마를 같은 양의 설탕으로 1년 이상 발효시켜 복용한다. 다섯 번째는 오리에 천마를 넣어 백숙한다,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천마 죽과 천마 부침개로 요리하여 먹을 수도 있다.

옛날, 봉우리가 높이 치솟고 나무가 무성하며 구름이 항상 산봉우리를 떠다니고, 폭포가 쏟아지는 신농가산(神農架山) 아래 한 오두막집이 있었다. 오두막집에는 모녀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딸은 열여덟 살로 이름은 옥람이라 하였다. 딸은 그 이름처럼 꽃과 같이 예쁘고, 옥같이 티 없고 총명하였으며,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다.

그런데 어머니가 갑자기 병에 걸려 하반신 마비가 되어 자리에 일어나지 못했다. 옥람은 마음속에 불이 나는 것같이 안타까웠다.

옥람은 의원을 모시다가 치료를 해 보았지만 어머니의 병은 쉽사리 낫지 않았다. 옥람은 안타까워 온종일 울고 이었다. 밥 생각도 없고 오로지 어머니의 병만 생각하였다.

그는 산을 바라보고 산신령에게 어머니 병을 치료하여 달라고 기도하였다.

“산신령님! 제발 우리 어머니의 병을 고쳐 주세요.”

안타깝게 기도하는 그이 정성이 산신령을 감동시켰는지, 어느 날 옥람이 기도하는데 산신령이 나타났다.

“옥람아! 옥람아!”

“예!”

“내 말을 잘 들어라! 신농가산 꼭대기에 하늘에서 떨어진 한 개의 약초가 있는데, 그것이 어머니의 병을 고칠 수가 있단다. 산이 너무 험하고 맹수들이 많아 네가 가기는 힘드니 청년에게 부탁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약초를 캐 온 청년과 결혼을 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거라.”

옥람은 대답을 하고 보니 산신령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옥람은 동네에 방을 붙였다.

-- 우리 어머니의 병을 치료할 약초를 구해 오는 사람과 결혼하겠음 --

그 방이 붙자, 평소에 품행이 단정하고 이물이 빼어난 옥람이와 결혼하고자 했던 청년들이 너도나도 약초를 캐 오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몇 사람이 독사에 물려 목숨을 잃을 뻔 한 사건이 있은 후 청년들은 섣불리 나서지 않았다.

그런 어느 날, 대산(大山)이라는 청년이 자기가 약초를 캐 오겠다고 나섰다. 그는 옥람에게 말하고, 결국 신농가산 봉우리에 가서 약초를 캐 가지고 돌아왔다. 옥람은 약초를 달여서 어머니에게 드려 반신마비(半身麻痺)의 병을 고쳤다.

옥람은 산신령의 말대로 어머니의 축하를 받으며 대산이라는 청년과 백년가약을 맺어 부부가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늘에서 떨어져 마목병(麻木病 = 신체가 마비되는 병)을 치료한 약초라는 뜻에서 “천마(天麻)”라는 이름을 지었다.

천마는 우리나라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덩이줄기로, 참나뭇과 쓰려져 썩어 있으며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곳에 자생한다. 엽록소가 없어서 탄소동화 작용을 이용한 영양물질의 광합성이 불가능하고, 뿌리가 없어 뽕나무버섯과 편리 공생을 하여 영양을 공급받아 생장한다.

키는 30~100cm이며 외줄기로 곧게 서서 자란다. 연중 땅속줄기 상태에 있다가 아카시아 꽃이 필 무렵에 꽃대를 올린다. 꽃대의 색에 따라 홍천마, 청천마로 나누기도 하고, 키가 작은 애기천마도 있다. 단지 모양처럼 생긴 꽃은 줄기에 층층이 많이 핀다. 약용으로 재배하기도 하는데, 농약과 화학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식품이다. 최근 무주 등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지만 야생에서는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산림청의 희귀 및 멸종 위기 식물로 지정된 바 있다.

뿌리는 고구마를 닮았는데,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캐서 물에 깨끗하게 씻어 겉껍질을 벗긴 뒤 증기에 쪄서 햇볕에 말린다.

천마의 임상적 효능은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 등의 고전의서에 천마를 약재로 포함하는 처방은 400여 종이 있을 정도로 많이 응용되는 귀한 약초이다. 주로 고혈압, 두통, 마비 등의 신경성 질환, 당뇨병 등의 생활습관병, 스트레스, 피로 등의 증상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에서도 일찍부터 천마를 두통, 현기증, 수족마비, 중풍, 발작, 간질 등에 써 왔다.

천마는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매운맛을 고루 갖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주된 맛은 매운맛과 단맛이다.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간의 열을 내리고 평안하게 한다. 또 폐와 콩팥,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풍(風)과 습(濕)을 제거한다. 특히 천마는 간경에 들어가 풍을 잠재우는 효능이 탁월하다.

임상보고에 의하면, 천마의 주된 건강 성분은 가스토로딘 성분과 에르고티오네인 성분이풍부하다. 폴리페놀의 일종인 이 성분은 몸 안에 생기는 유해산소를 없애고, 피를 맑게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항산화물질이다 실제로 중풍으로 의식이 없거나, 교통사고로 뇌를 심하게 다친 환자에게 천마의 생즙을 먹였더니 곧 의식이 돌아오고 완치되었다는 사례도 있다. 중풍 예방과 치료에 참 좋은 약성을 가졌다고 본다.

천마를 이용하는 방법들을 적어 보면, 첫째 생으로 먹을 경우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강판(믹서기)에 갈아서 우유, 요구르트, 과일, 굴 등과 섞어 즙으로 복용한다. 두 번째는 분말을 냉. 온수에 타서 복용할 수 있다(무주 등지에서 천마 판매) 세 번째는 담금용 소주에 천마를 넣고 6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산 작약을 한 뿌리 정도 첨가하면 향이 더욱 좋다. 네 번째는 잘게 자른 천마를 같은 양의 설탕으로 1년 이상 발효시켜 복용한다. 다섯 번째는 오리에 천마를 넣어 백숙한다,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천마 죽과 천마 부침개로 요리하여 먹을 수도 있다.

사진제공=강신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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