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난 27일 경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화재, 해양사고 등 빈번히 발생하는 주요 재난에 대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기존의 매뉴얼 운용상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해당 유관기관과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김계조 재난관리실장을 비롯한 경남지방경찰청, 육군제39보병사단, 통영해양경찰서, 창원기상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등 유관기관장 및 도 재난 주관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매뉴얼 운용상 문제점을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와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재난의 규모가 커지고 그 형태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재난 대비는 행정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므로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오늘 회의가 밑거름이 되어 신속한 재난 대응체계 확립에 기여하고, 도민의 소중한 인명 보호와 재산 피해 최소화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현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매뉴얼 정비, 재난대응훈련, 도민 안전교육 등 추진계획에 대한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했고, 각 기관별 재난대응을 위한 업무추진 현황 공유와 협조사항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신대호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도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경남을 만들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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