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경남 산청군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동의보감’을 활용하고 널리 알리는 사업을 추진한다.

산청군은 지난 4일 오후 동의보감촌 다목적식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동의보감 활용하고 홍보하는 사업’ 추진을 위한 제1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동의보감 활용 및 홍보사업’은 문화재청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동의보감 홍보 활용사업의 첫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산청군은 ‘동의보감촌’과 ‘한의학박물관’을 중심으로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의보감촌에서 열리는 제1차 자문회의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경희대, 원광대, 세명대, 동의대 등 교수진, 자문위원 등이 참여해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운영에 대해 견해를 나눴다.

산청군은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동의보감을 활용해 연합전시, 백세건강 동의보감 플랫폼 구축, 동의보감 포럼 및 건퍼런스 개최 등 세 가지 사업을 시행한다.

연합전시사업은 한의학연구원 한의학역사박물관, 경희대학교 한의학역사박물관, 제주한의약연구원 한의약체험관에서 동의보감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열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16일(수)부터(5일간) 독일 현지에서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해 산청과 동의보감을 홍보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방약초의 고장이며 동의보감의 고장인 산청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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