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정당 이익수단 더 이상 용납 안 돼

지난 25일 오전 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삼성교통 직장 노동조합인 ‘우리노동조합(위원장 박종을)’이 노동자들의 생활 터전인 삼성교통을 특정 정당의 희생양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삼성교통 근로자 200여 명은 1년 근무자부터 35년 근무자까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왔다고 전제하며 그런 투명하고 순수한 근로자들의 생활 터전에 언젠가부터 특정 정당인들이 빨대를 꽂아가며 정치적 발판의 도구로 삼아 삼성교통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류재수 시의원은 삼성교통 노동자들을 위한다는 감언이설로 힘없는 노동자들에게 자신이 속해 있는 특정 정당을 후원하게 하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차남을 삼성교통에 특혜 채용시키고, 장남 결혼식 때에는 삼성교통 게시판에 공식적으로 공고문을 붙여 결혼식에 참석하도록 독려하는 등 공인으로서 도가 지나친 행동을 했는가하면 정치후원금까지 내개하여 박봉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을 압박했다며 이 문제에 대한 진주시의 회계감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교통 직장 노동조합원들은 그 동안 자행되어온 특정 정당인들의 놀이터로 이용될 수 없다며 노동자자주관리기업이라는 미명아래 삼성교통이 특정 정당과 밀착 된 연결고리를 이제는 확실하게 끊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진주시로부터 매월 지원받은 보조금 16억 원에 대한 것을 조합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삼성교통 경영관리단에서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 진주시에서 감사를 실시하여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한 조치가 신속하게 처리되지 않을 때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지난 49일 동안 명분 없는 파업을 하므로 해서 근로자들은 임금 마져 포기하게 한 현재의 경영관리단은 그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임금체불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따라서 진주시 의회 박성도 의장은 하루속히 류재수 시의원을 도시환경위원장에서 배제시켜 줄 것을 요청하면서 ‘우리노동조합’은 노사민정이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근로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관리단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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