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공작기계 실습실에서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으로 국가기술자격시험 합격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훈련 열기는 용광로처럼 뜨겁다.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학장 박문수·이하 진주폴리텍) 컴퓨터응용기계과 교육생들의 이야기다.

여성 교육생인 이설영(25)씨는 뭇 남성들 사이에서 CNC공작기계 절삭가공 실습에 한창이다. 비전공자라는 두려움을 이기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하는 그녀는 입학 한 달 만에 컴퓨터응용선반/밀링기능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필기합격, 석 달 째에는 실기시험을 치르고 현재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계가공 현장을 접해본 적 없는 그녀였지만 4차 산업 혁명 시대 기계 분야의 발전가능성과 전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당당히 기술전문가로서의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씨는 “더 늦기 전에 적성을 찾고 즐거운 마음으로 미래를 설계하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부경남 항공산업단지 조성으로 기계가공 및 설계 인력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앞으로 기계분야 기술인의 양성 필요성과 그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진주폴리텍은 CNC공작기계 초정밀 5축 고속가공기를 이용한 항공기 부품가공 전문가 양성은 물론,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 부품가공을 위한 3D모델링 및 각종 기계장치의 조작과 프로그래밍/품질관리를 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컴퓨터응용기계과 김진수 지도교수는 “4차 산업에 해당하는 신기술 파트의 기술 능력과 인성을 함양한 전문 기술가를 양성하여 원하는 기업체에 전원 취업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을 약속드린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즐기면서 배움에 임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박정천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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