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지난 1년간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동산 담보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대출은 부동산 외 기계기구·재고자산 등 동산과 특허·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 채권 등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하는 것을 말한다. 부동산 담보 부족으로 대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는 동산 담보 대출이 자금 확보에 많은 보탬이 된다.

현재 경남은행의 동산 담보대출 잔액은 153억 원으로 지난 1년간 61억 원이나 증가했다.

경남은행을 제외한 4개 지방은행의 동산 담보대출 잔액은 2억~30억 원 줄었다.

경남은행은 금융위원회의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 전략’에 맞춰 대출을 확대했고 ‘동산금융 취급 대상 및 담보 대상’도 확대해 비제조기업을 대출 대상에 포함하고 원재료뿐 아니라 반제품·완제품도 담보로 인정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1~2%p 금리 감면 혜택이 제공되는 동산 담보 대출을 총 한도 500억 원 규모로 마련해 시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동산담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담보인정비율을 10% 우대하고 있다.

IOT 동산담보관리시스템은 신기술 기반의 효율적인 사후관리시스템으로 센서를 통해 동산담보의 이동·훼손을 감지, 은행에 자동으로 알려준다.

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은 “기업인들이 BNK경남은행에 바라는 호소에 더 세심하게 귀 기울여 고충을 덜어줄 것”이라며 “동산금융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돕는 등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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