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속가능한 환경수도 창원 만들기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환경시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사업 확대

시는 상반기 연이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과 대기질 저하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및 DPF 부착사업, LPG차 전환 지원사업,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먼지억제제 시범 살포 등 다양한 사업들로 추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반기에는 정부 추경이 확정되면 5개 부문에 총 사업비 121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 중의 하나인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64억 원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42억 원 ▲굴뚝자동측정기 설치 지원 3억7000만 원 ▲쿨링&클린로드 구축 시범사업 9억5000만 원 ▲미세먼지 불법 배출원 감시사업 1억4000만 원 등이다.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제작

도시의 자연 및 환경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 공간 생태정보지도인 도시 생태현황지도를 제작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시생태현황지도는 토지피복현황, 토지이용현황, 지형도, 식생도, 동식물상주제도 등 자연환경과 관련된 모든 분야 정보를 가지는 생태 정보지도라 말할 수 있어 향후 창원시의 비오톱관리 등 자연환경보전과 도시계획 및 개발사업에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탄소 녹색아파트 인증사업 추진

시는 지난 3월 저탄소 녹색아파트 인증사업 참여아파트에 응모한 23개 아파트에 대해 그린리더를 배치해 녹색아파트 인증 멘토링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녹색아파트 인증은 오는 10월까지 아파트별 전기·수도절감율, 탄소포인트제 가입율, 녹색실천사업 실적 등을 종합평가해 평가점수가 80점 이상일 경우 인증서와 인증명패를 수여한다.

녹색아파트 인증은 그린등급과 골드등급 등 2종류가 있다.

골드등급은 그린등급을 받은 아파트가 보다 까다로운 평가기준을 통과할 경우 부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창원형 주민실천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그린등급 24개소, 골드등급 18개소를 배출했다.

◈3℃ 낮은 Cool 창원 만들기 사업 확대

폭염 등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도시열섬 저감방안으로 쿨루프 (Cool Roof)사업을 추진 해 도시온도를 낮추는 사업이다. 건물옥상에 차광효과가 있는 특수도료를 시공하면 지붕표면온도를 20∼25℃ 하강효과가 있어 도시열섬 완화에 효과적인 대응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상반기에는 의창구 은혜의 집 등 취약계층이용시설 21개소에 시행완료하고, 하반기에는 희망근로지원사업과 연계해 경로당 등 50개소에 대한 쿨루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환경인식 증진을 시민 참여형 행사

최근의 미세먼지 및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이슈를 함께 공유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생활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9월에 창원그린엑스포, 11월에는 환경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그린엑스포는 9월21일부터 22일까지 용지문화공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환경인식 증진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유도를 위해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11월에 개최 예정인 제13회 창원환경영화제는 환경영화를 통해 전 세계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통합시민의 문화적 동화 및 환경인식 증진이 목적이다.

국내외 각종 환경이슈와 관련한 엄선된 영화들을 상영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도랑(샛강)살리기 사업을 추진

도랑 살리기 사업은 농촌마을 하천 수질개선과 마을환경 개선, 주민 환경인식 증진 등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의창구 북면 신음마을은 도랑품은 청정마을을 조성하고, 마산합포구 진전면 일암마을을 샛강 살리기 마을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우선 해당 마을 주민들은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고, 사업발대식을 시작으로 도랑청소와 물길조성, 수생식물 식재, 쓰레기 수거체계 정비, 주민의식교육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그간 도랑 살리기 사업을 시행한 32개 마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유지관리 차원에서 사후관리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보다 효과적인 사후관리 사업을 위해 관리단체수를 1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조현국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은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새로운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하며, 기존 사업들은 업그레이드 해 실질적인 도시환경이 개선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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