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10월 축제 기간인 10월 4일~9일까지 6일간 개최하기로 했던 진주 ‘전국민속소싸움대회’를 취소한다.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달 17일 파주를 시작으로 추가 발생되면서 확산조짐을 보임에 따라 시는 24일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양돈농가의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동질병 유입방지와 양돈농가 보호 및 싸움소 육성을 위해 부득이 10월 축제기간에 개최하기로 했던 ‘전국민속소싸움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사)진주투우협회도 임원진 회의를 통해 “돼지열병의 확산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같은 축산인으로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추가 확산을 막는데 진주투우협회 회원 전원이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공동방제단을 동원 축산농가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방역 태세로 우리 시에 돼지열병이 유입할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만규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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