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몰 황금상점 BUFF
새로운 지하상가...분위기 최고!

진주 중앙지하상가의 새로운 이름 '에나몰’에 젊음이 가득하다. 에나몰 속 청년몰인 '황금상점'은 앳되 보이는 사장님들 20명이 저마다 꿈을 가지고 창업을 이뤄낸 곳이다. 20개 점포 입구에 주인을 닮은 캐릭터 스티커를 붙여 책임감과 애착을 드러냈다. 최대수(31) 사장은 온라인 게임에서 능력치를 끌어올려주는 ‘버프(BUFF)’ 라는 용어를 간판에 내걸었다. 손님들의 스타일 능력치를 올려주겠다는 포부다.

 

"청년몰은 청년 사장님을 위한 곳"

- 청년몰 사장님들이 다들 젊다.

△ '청년'의 기준이 만39세다. 청년몰은 청년 사장님을 위한 곳이다.

- 어떻게 알고 에나몰에 입점했나?

△ 시청 홈페이지에서 청년 상인들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면접을 보고 선발이 돼서 입점까지 하게 됐다.

- 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다.

△ 창업 교육을 거의 6개월 정도 받았다.

- 이런 장사를 한 경험이 있나?

△ 사업 경험은 없다. 의류 쪽 일을 했지만 내 매장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건 처음이다.

-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 장사를 하는 분들이 워낙 많고 또 의류는 포화 상태 직종이라 두려움이 컸다. 그래도 나라에서 지원해 주고 창업 교육도 받으니까 실패 확률이 적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도움을 적극 활용해 창업까지 하게 됐다.

청년몰 'BUFF' 대표 최대수씨

- 나라 지원금을 받아도 초기 자본금이 필요했을 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마련을 했나?

△ 전에 일하면서 모은 돈이 있었다. 창업에 대한 꿈을 계속 키우며 준비를 하고는 있었는데, 실제 시내 월세나 권리금이 20, 30대에 일해서 모은 돈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다행히 나라에서 좋은 사업을 벌여 지원금을 받고 모아둔 돈을 보태서 창업을 하게 됐다.

- 원래 진주에서 계속 살았나? 에나몰 리모델링 전 지하상가에는 와본 적이 있는지.

△ 진주에서 쭉 살았다. 시내 쪽에서 의류업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지나다니는 통로였다. 그때 빈 점포도 많고 좀 노쇠했던 곳으로 기억한다.

- 앞으로 에나몰을 이용할 사람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 에나몰을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 지하상가 와보면 과거와 다른 새로운 모습이 있으니까 시내 나와서 꼭 한번 들러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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