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개량 민·관 협력사업인 ‘행복 Dream 주택사업’ 현판식이 지난달 28일 대한노인회 산청군지회에서 열렸다.

산청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경남도와 도내 24개 기업,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복지사업이다.

우선 경남도가 국고보조사업으로 슬레이트지붕을 철거하면 한국남동발전(주), 고성그린파워,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 등이 지붕 개량비를 기탁하고, 이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를 관리·집행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은 경남광역자활센터 소속 자활기업이 참여한다.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과 일자리 창출, 자립능력강화 등 복지 선순환구조 확립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현판식에는 팽현일 산청군 부군수와 김석기 서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참여기업 관계자,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팽현일 부군수는 “경남도와 도내 기업, 복지기관과 자활기업이 함께하는 ‘행복 Dream 주택’ 사업은 복지사각지대 없는 경남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산청군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 Dream 주택사업은 2016년~2020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경남도는 2019년 현재 8억 2000만 원의 후원금으로 191동의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을 추진했다. 오는 2020년까지 모두 262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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