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에서 시행한 4분기 한글교실이 군민들의 많은 호응 속에서 성료됐다.

2011년 개관한 동부사회복지관 한글교실은 전문 강사진들이 체계적인 강의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소통과 여가선용 소통의 창구로 각광 받고 있다.

올해 등록한 16명의 수강생들은 나이도 잊은 채 한글공부, 시낭송, 편지쓰기 등 배움의 재미에 푹 빠지기도 하고, 댄스, 율동을 익히며 건강한 웃음으로 삶의 활력을 찾았다.

특히 지난 12월 3일에 개최한 동부사회복지관 수강생 발표회에서 어르신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성들여 만든 한글 작품을 전시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또한 무대공연으로 댄스와 사랑하는 가족에게 쓰는 편지낭독, 시낭송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이선두 의령군수를 비롯한 부림면장 등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새해 연하장을 전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용길 부림면장은 “어르신들의 삶이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양한 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배움과 즐거움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사회복지관은 배움의 기회가 없어 한글을 깨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 분기별로 한글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부 거주 만 65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프로그램을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동부사회복지관(☏055-570-4739)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도주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