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대학 학술순위’에서 3년 연속 국내 1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대학교는 중국 상하이자오퉁대학(上海交通大學)이 발표한 ‘2019 세계대학 학술순위’(ARWU; 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에서 국내 대학 12-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1000개 대학 중에서는 501-600위이다.

경상대학교는 2019년 학술순위에서 중앙대, 이화여대, 울산대와 함께 국내 12-15위, 세계 501-600위에 포함됐다. 2019년 학술순위에서 600위 안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모두 15개 대학이다. 1위 서울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카이스트(KAIST),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경희대, 유니스트(UNIST), 경북대, 포스텍, 부산대 등이 순위에 들었다.

경상대학교는 2018년에도 세계 순위 501~600위에 포함됐다. 이 해에 501-600위에는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북대, 이화여대, 아주대, 영남대가 포함됐다. 500위 이내에 들어간 국내 대학은 모두 10개교이다.

또한 경상대학교는 2017년에는 401-500위권에 포함됐는데 500위 안에는 모두 12개 국내 대학이 포함됐다.

ARWU 순위는 매년 상하이자오퉁대가 발표하는 세계대학 학술순위로서 세부순위를 100위까지만 공개한다. 101위 이후로는 일정구간을 묶어 발표한다. 이전까지는 800개 대학의 명단을 공개했지만 2018년부터 1000개 대학까지 발표한다. 101위부터 200위까지는 50개 단위로 묶고, 201위부터 1000위까지는 100개 단위로 묶어 발표한다.

ARWU 순위는 노벨상 수상자, 필즈상 수상자, 최고 인용 연구자(HCR; Highly Cited Researchers)나 『네이처』,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을 보유한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한다. 과학인용색인(SCIE)과 사회과학인용색인(SSCI)에 수록된 논문이 많은 대학도 포함된다. 순위는 노벨상/필즈상 수상실적(30%), 최상위 피인용 연구자수(20%), 『네이처』, 『사이언스』 학술지 게재 실적(20%), 과학인용색인과 사회과학인용색인 논문(20%), 1인당 학술평가(10%) 등의 지표로 정한다.

류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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