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세장민(輔世長民)’, ‘시민이 먼저다’ 가슴에 품고

송도근 사천시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시민이 행복한 인구 20만 강소도시 사천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0년 사천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송 시장은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산업인 정부지원 항공mro사업과 우리나라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사천바다케이블카 그리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3개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중심축으로 사천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3개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승패여부에 따라 사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도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국 최고의 오감만족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필두로 한 해양관광 거점도시와 우리나라 항공정책을 실천하는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 작지만 강한도시 건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이와 함께 <바다마실 삼천포 애(愛) 빠지다>,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큰고을 대방 굴항>, <호복포항 어촌뉴딜 300>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2000년대부터 수산자원의 고갈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삼천포 동지역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사천시는 청정수역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자리잡은 사천시는 바다와 육상, 하늘길이 연결돼 있으며, 한려수도 해상의 중심지로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공항, 항만,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잘 발달돼 있어 사통팔달의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남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전국 각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사천시의 최대 관광자원은 크게 해양관광과 항공관광산업으로 나눌 수 있다.

해양관광으로는 전국 최고의 오감만족 해상케이블카로 손꼽히고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이를 연계한 ‘유람선 관광’,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한국의 아름다운 길 ‘삼천포 연륙교’, 전국 9대 일몰지 ‘실안낙조’, 남쪽 제일의 절경 ‘남일대해수욕장’, 박재삼 시인을 만날 수 있는 ‘노산공원’ 등이 있다.

항공관광산업으로는 KAI와 연계한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등이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우수 해양·항공관광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사천시는 전국 최고의 오감만족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성공적인 개통으로 사천 문화관광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편 송 시장은 “세상을 편안하게 하고 백성을 잘 살도록 하는 데에는 어진 덕이 첫째라는 ‘보세장민(輔世長民)’이라는 사자성어와 ‘시민이 먼저다’를 가슴에 품고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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