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란으로 국민들이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실정에 경제 마저 엉망으로 돌아가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될 때 우리는 안심지역이라고 방심하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경북 청도 신천지집회로 하여금 감염자가 엄청나게 확산되기 시작함으로서 나라 전체가 공포분위기 속에 우왕좌왕하고 있는 형편이다.

중국에서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될 때 중국인 출입을 미리 통제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현상은 막을 수 있었을 터인데,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하며 느슨하게 하다가 지금은 우리가 죽을 지경이 되어 있으니 정부정책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라는 말은 딱 맞는 말이지만, 그러나 국익의 문제에서는 온당치 않으며 우리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금 중국의 태도를 보면 우리만 바보가 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다.

폐일언하고 코로나19 예방책은 마스크가 필수인데, 마스크 대란으로 공급에 많은 문제점을 야기 시키고 있다는 것은 공급체계에 혼선이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마스크를 처음부터 중구난방으로 판매할 게 아니라, 정부예산으로 전국의 읍·면·동·이장과 통장을 통하여 각 가정에 공급 했으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코로나19 감염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생활에 불편도 덜어주었을 것인데 체계적으로 조직이 잘 되어있는 이장, 통장을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은 비상시국에 무능함을 보여준 거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리고, 뒤늦게 마스크 배급을 말하고 있는데, ‘배급’이라는 말은 공산사회주의 국가에서 전적으로 쓰는 용어인데 왜 갑자기 마스크 배급이라는 말이 대두되고 있는지 많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으며, 마스크를 판매할 게 아니라 정부예산으로 읍·면·동·이장, 통장을 통하여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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