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비량 곽경순 씨 경남지사 표창 받아

이영상 씨
이영상 씨
곽경순 씨
곽경순 씨

 

산청군은 ‘제48회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8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되는 어버이날 효행 유공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단성면 이영상(57)씨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 씨는 고향인 단성면을 지키며 홀로 되신 어머니를 36년간 정성을 다해 모신 공로를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마을이장으로 활동하며 주민자치위원, 청년회장, 체육회장 등 지역지킴이로 헌신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영상 씨는 “자식으로서 부모를 봉양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오히려 부끄럽다. 이 지역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어머니를 잘 모시고, 지역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씨와 함께 생비량면 곽경순(여, 66)씨도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곽 씨는 결혼 후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며 배우자와 사별한 뒤에도 시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봉양했다. 특히 새마을부녀회원으로 활동하며 마을 어르신 돌봄에도 힘써 경로효친 사상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산청군 관계자는 “오랜 기간 효를 실천한 것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 이영상, 곽경순 씨에게 지역주민들을 대신해 감사와 박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에 경로효친 사상이 건전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우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