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영순
경남실버문화아카데미 수료
경남환경생태문학회
낙동강수필문학회 회원
나는 유달리 달을 좋아 한다
가수 이용이 부른 노래
잊혀 진 계절의 노래가 생각난다.
코로나가 쉬어가게 하는 해
저녁 운동 길
남강 고수부지 크고 밝은 달이 내게로 온다.
달빛에 묻힌 별을 숨긴 채
달님에게 빌어 본다. 건강히 잘 지내다가
예쁜 노인으로 익어가게 해 달라고
생각하니 지난 삶은
대부분 서서 지냈기에
허무한 마음 멍하게 한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들
꿈 속 같은 시간들이 솟아남은
익어가는 나의 진통이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