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 류준열

수필가, 여행칼럼니스터
천상병문학제추진위원장
직품집 무명그림자 외
전 중등교장

류준열
류준열

 

두 살 석가모니모습 불상 모셔진 티베트 불교성지 조캉사원, 척박하고 황량한 하늘과 땅 밝힌다. 손과 머리뿐 아니라 온몸으로 대지와 맞닿는 의식 올리는 신도의 행렬
흙 내음 맡으며 온몸 땅에 붙여 척박한 대지와 하나 된다. 
부처에게 다가가려는 몸부림이요, 현세와 내세 합일하려는 신성한 몸짓이라 해야 한다.

현세와 내세 구분하지 않고, 육신과 영혼 분별하지 않으며, 하늘과 땅과 사람을 셋이 아닌 하나로 보려는 티베트 푸른 하늘 떠받치며 빛나는 높이 솟은 황금빛 법륜
긴 행렬 이어지며 이루어지는 육신투지
사원 안 육신투지 의식 올리는 신도는 현세와 내세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대지의 새가 된다.
*조캉 사원 : 조워 석가모니를 모신 라캉
*조워 석가모니(Jowo Sakyamuni) ; 12세의 석가모니 모습 불상. 공예와 예술의 신인 비시바카르마가 석가모니 부처님의 허락을 받아 부처님의 12세의 모습으로 만들고 인도의 왕이 중국에 불교를 전하기 위해 조성. 문성공주가 송첸캄포왕에게 시집오면서 모시고 왔다고 함
[티베트 중국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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