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남연합신문
2020.10.13 16:46
사백 여 년 간 태국의 심장으로 동서양 무역중심지로서 문명의 꽃 활짝 피운 아유타야천 년 사원의 장엄하고 높은 건축물, 하늘 향해 날아오를 듯 용트림하는 불탑, 폐허로 변한 금당(金堂) 터와 각양각색 돌조각, 외세에 의해 잘려진 불두(佛頭) 없는 석조불상, 널따란 잎 무성하게 드리운 아름드리 거목, 수많은 고대 사원 허물어지고 낡았지만 천 년의 불향 그윽한 아유타야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실론, 태국 양식 뒤섞여 조성된 많은 사원과 수천 개의 불탑, 지상의 등불 되어 사바세계 밝히는 거대한 불국정토승전의 기념물로 여겼든, 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