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 류준열

수필가, 여행칼럼니스터
천상병문학제추진위원장
직품집 무명그림자 외
전 중등교장

여행가 류준열
여행가 류준열

  
듣기만 했던 티베트, 끝없이 펼쳐진 히말라야 숱한 봉우리 시야에 들어온다. 
티베트 라싸 가는 길

히말라야 고봉준령은 세상 밖의 세상, 쉽게 갈 수 없고 볼 수 없는 외경의 산 
히말라야는 지상에서 우주에 오를 수 있는 거대한 문 

뭉게구름 품어 여간해 드러내지 않더니, 백설로 뒤덮인 고봉 언뜻언뜻 드러내 보이다.  

히말라야 어딘가 수미산 제석궁 있을지 모르는데, 굶주림과 다툼 없는 지상의 낙원 있을지 모르는데 
상공에서 백설 뒤덮인 히말라야 봉우리 유심히 보려고 하면 멀어지고 아예 숨어버린다.    
볼 수 없는 게 아니라 속세에 찌든 눈에 보이지 않는 게다.

*라싸 : 중국 티벳 자치구의 소재지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고 넓은 도시
*히말라야 : 인도와 중국 티베트 사이에 있는 산맥. 세계 최고의 에베레스트 산을 비롯하여 7,200미터 이상의 고봉(高峰)이 50개 이상
*수미산(須彌山) : 불교의 우주관에서 우주의 중심을 이루는 거대한 산
[티베트 중국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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