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스마트 폰에 열중하고 있다. 좀처럼 독서를 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그만큼 영상매체가 지면을 활용한 독서를 밀어내고 있는 실정이다. 독서가 가지고 있는 유익은 굉장히 많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고정된 사고의 틀을 변화시켜주고 새로운 정보를 입력 시켜준다는 것이다. 새로운 정보가 들어가야 자극을 일으키고 변화를 자각하게 된다. 인간관계나 내면의 성숙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고정관념이다. 고정관념이 있는 사람은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고 기피한다. 변화를 추구하려면 먼저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그 생각을 열어주는 것이 독서다.

생각이 변화되도록 돕는 독서는 마음의 변화가 온다. 마음은 하나님의 활동무대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을 통해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마음의 변화는 생각에서 온다. 우리는 마음을 새롭게 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모든 변화는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시작된다. 우리의 마음은 저금통과 같다. 집어넣은 종류대로 나오게 되어 있다. 우리가 읽은 것은 생각에 영향을 주고, 생각은 마음에 영향을 준다. 우리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게 된다. 그래서 누가복음 6장 45절에는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 함이니라”고 했다. 이것은 마치 치약과 같다. 하얀 색 치약 통을 짜면 하얀 색 치약이 나오고 파란 색 치약 통을 짜면 파란 색 치약이 나오게 되어 있다. 무엇을 집어넣느냐에 따라서 집어넣은 것이 나온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에 무엇을 집어넣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마음에 무엇인가를 집어넣는 것이 바로 독서이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 행동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뀌게 되어 있다. 첫 출발점은 생각이다. 중요한 것은 생각의 습관이고 그 생각의 습관이 마음의 습관을 결정하고 마음의 습관이 우리의 태도를 결정한다. 인생에서 승리와 성공의 비결은 태도에 있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그들의 태도가 탁월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독서이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의 변화를 돕는 비결은 우리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진면모를 발견하게 되고 개인의 성숙과 변화를 열망하게 된다. 독서는 생각의 힘을 길러준다. 그 생각을 통해 판단력, 분별력, 통찰력의 근육이 자라게 되는 것이다. 물론 어떤 책을 읽느냐가 중요하지만 독서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고 그리고 저자의 의도와 사상을 먼저 구별할 필요가 있다. 어느 한 장르에만 국한되지 말고 골고루 저자의 생각을 미리 살펴보고 책의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독서는 마음의 지경뿐만 아니라, 생각의 넓이도 굉장하다. 깊은 독서는 영적인 사고까지 길러준다. 깊은 독서로 영적사고가 탁월해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시각과 관점이 달라진다. 영적사고는 하나님의 말씀과 여러 종류의 책을 많이 접하는 사람이 결국 승리한다. 다가오는 가을, 깊은 독서로 생각의 근육을 키워주는 행복한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김기덕 진주교회(평안동)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