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예찬 1
文響 이정임
남가람 둔치
대숲 바람 일어나
천년 세월
부둥켜안고
촉석루 기둥 맴돌아 드니
의암 휘돌아
서성거리는
숭고한 논개의 넋,
풀벌레 합창
끊임없이
새벽 깨우며 달려오는 곳
선비의 지조
풍류와 멋 깃들어있는
여기!
진주라 천 리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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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예찬 2
수십 척 뒤벼리
어루만지며
선학산 봉황교
너울적 넘어
새벽안개 단숨에
비봉산을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