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 발생하기 쉬운 병해충 발생전망을 분석하여 농업인의 자율방제를 돕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기술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5일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예찰업무 담담공무원과 도 단위 관계 공무원,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제1회 농작물병해충 예찰·방제 협의회’를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농작물 병해충과 관련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 농협중앙회, 도와 시·군의 병해충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병해충의 발생현황과 방제방법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 하였다.

금년에는 전반적으로 해충 발생이 많이 되고 있어 지역별로 발생되는 해충 예찰계획을 수립하도록 협의했다.

또 중국 현지조사 결과 멸구류의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어 벼멸구와 흰등멸구 발생에 대한 사전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최근 들어 우려 되는 핵과류 자두곰보병, 사과 배 화상병, 벼 먹노린재, 열대거세미나방에 대한 주의보를 발표하여 농업인들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 하였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도내 병해충 담당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이경재 지도사를 초빙하여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의 활용과 병해충 예찰조사방법에 대한 기술교육’을 실시하였다.

이와 함께 우리도 우수사례로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예찰포와 진단실을 방문해 현장 실습위주의 교육을 병행하여 참석자들의 기술력을 향상시켰다.

경남농업기술원 손창환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들어 국내에서 보이지 않던 검역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조기예찰과 신속 방제에 현장지도를 강화 해달라”고 말하고, “올해 1월1일부터 전면 시행된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에 대비하여 등록된 적용농약만을 사용하고 공동방제 시에는 농약이 다른 작물로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박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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