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주의 환경번뇌 108-54

매년 4월 22일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민간차원의 환경운동가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를 위한 ‘지구의 날’로 올해로 50주년을 맞는다.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을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어 1972년에는 113개국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모여 '지구는 하나'라는 주제로 환경보전 활동에 유기적인 협조를 다짐하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였다. 그리고 이 지구의 날이 세계적 규모의 시민운동으로 확산된 것은 1990년에 이르면서 부터로 그해 지구의 날 행사에는 세계 150여 개국이 참가하여 지구 보호에 인류공영이 달려 있음을 호소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땅을, 이 하늘을,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해' 라는 슬로건 아래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국토, 하나뿐인 생명'을 주제로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지구의 날과 함께 올해로 제12회를 맞은 기후변화주간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간으로, 4월 22일부터 28일까지이다. 지구의 날인 4월 22일 8시에는 10분 간 자신이 있는 장소의 불을 소등하는 전국 소등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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