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Sawleaf Zelkova / Elm-like Tree]

느릅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으로 규목(槻木)이라고도 하는데, 산기슭이나 골짜기 또는 마을 부근의 흙이 깊고 그늘진 땅에서 잘 자란다. 높이는 26m, 지름이 3m 정도이며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늙은 나무에서는 비늘처럼 떨어진다.

산기슭이나 골짜기 또는 마을 부근의 흙이 깊고 진땅에 자생을 하거나 주 서식지다. 수고는 약 26m지름, 약 3m정도로 자라며 규목(槻木)이라고도 한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늙은 나무에서는 비늘처럼 떨어진다. 피목(皮目)은 옆으로 길어지고, 어린 가지에 잔털이 빽빽이 있다.

무늬와 색상이 좋아 고급 목재로 쓰인다. 예로부터 느티나무는 고궁이나 사찰을 만드는 데 쓰였으며, 양반의 집이나 가구, 악기, 건축·기구·조각·선박 등의 재료로 쓴다. 천마총이나 가야분에서 느티나무로 짜진 관이 나왔다.1) 관상적 가치가 높아 공원이나 학교 등 공공건물에 심기며 가로수로 흔히 사용된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5월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속리산에서 자라는 둥근잎느티나무는 잎이 넓은 타원 모양이고 끝이 둥글어서 느릅나무의 잎과 비슷하다. 잎이 넓은 바소 모양인 것을 긴잎느티나무라고 하며, 강원도 삼척·통천, 경상남도 함양·충무에서 자란다.

우리나라 남한에는 1000년 이상 된 노거수가 64 그루 있다고 집계되는데, 그 중 25 그루가 느티나무이다. 그 중 13건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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