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처구니•첫째: 궁궐의 전각이나 남대문 같은 문루의 기와지붕 위에 사람이나 갖가지 기묘한 동물들의 모양을 한 토우(土偶: 흙으로 만든 인형)들이 있는데 이를 '어처구니'라고 합니다.•둘째: 어처구니는 맷돌의 손잡이를 가리키는 순 우리말입니다와장(瓦匠)들이 지붕의 마무리 일로 어처구니를 올리는데, 이걸 실수로 잊어버리는 경우 '어처구니없다'라는 말을 사용했었고, 맷돌을 잡고 돌릴 손잡이가 없으니....2. 시치미 떼다시치미는 사냥에 쓰려고 길들인 매의 꽁지 깃털에 매달아 놓은 마름 모양의 뼈 조각을 가리키는 순 우리말인데, 길들
연합신문 경연문단 시인ASIA 瑞石文學 정회원문학과 예술 정회원선진문학작가협회 이사문학춘하추동 이사계간문예 이사 그리운 건 정 유점순사월의 저문날꽃잎 피고 지고그리움불어오는 길숨은 가슴에 흩 날리고라떼차잔에지우고 그려보고산길 같은 삶의 길에희로애락이 엮어지고인연의 질긴고리가 수채화같은잎새마다사연으로 피어난다계곡으로흐르는 연서가고운 물소리되어 울린다재잘거리는산새소리가 잊고지낸어머니의 사랑으로파릇파릇 돋아나는 파란 숲이맘때 떠난내 그리운 사랑아 ㅡ다시아카시아 꽃잎 필텐데
1597년 안음현 황곡리 이문 사람으로서 황석산성 전투에서 큰 역할을 했고 가장 큰 피해를 당한 가문은 東來鄭씨다. 정두문, 정유무, 정유영, 그리고 손자와 가족들까지 모두가 황석상성 전투에서 순국하셨다. 3형제분들은 학문을 즐겨하여 학식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남명조식의 백성중심 사상을 이어 받은 선비로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이 강했다. 남명의 단성현감사직소에 감동하고 백성중심 진보주의 사상교육을 위하여 안음현 황곡리에 서당을 설립하였다.초유사 김성일의 의병권유로 4월
시인 雲山 유점순 연합신문 경연문단 시인ASIA 瑞石文學 정회원문학과 예술 정회원선진문학작가협회 이사문학춘하추동 이사계간문예 이사 봄은 어디서 오는가 달콤하듯입술에스치고 가는 바람 산새 소리유혹에 젖고햇살은 스며들듯 옷깃을 붙잡는 바람이 살랑거리며 숲에서 거닐고산 나물이얼굴 내미는 애절한 기다림이봄 길에 아지랭이 머물다 가듯 잎새들의 웃음꽃이 골짜기계곡 따라 흐르고 바람 불면 그립고비가 오면 눈물로 낙엽 보면 쓰라린 자리에 꽃이 피고물결 일면 내 그리운 봄은 어디서 오는가
시인 公山 김재희(법선)월간 시사문단 등단소태산 문학상 대상한국문인협회 회원월간 멸공전선 발행인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최하위라고 걱정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이때 국민의 힘 여당과 더불어 민주당 야당이모처럼 총선을 앞두고 나란히 저출생공약을 발표하였다. 여야가 정쟁과 비방이 아니라 정책 대결을 벌이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정다운 모습이었다.저출생 극복 정책 대결에서 여당과 야당은 정당 같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세계 최저 수준의 출생률 추세를 해결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소멸할 것이라는 사실은 한국 정당들이라고 해도 외
해일스님사천 달마사 주지 제9과여섯째, 망녕되이 스스로 존대한 척하고 남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인(仁)을 닦고 인을 얻음은 겸양이 밑천이요, 벗을 사귀고 벗과 어울림은 공경과 신의가 으뜸이니라. 사상산(四相山:人.我.衆生.壽者의 네 산)이 점점 높아지면 삼악도의 바다는 더욱 깊으리니, 밖으로 나타낸 취지는 존귀한 듯하나 안으로 소득이 없음은 썩은 배와 같으니라. 벼슬이 더욱 큰 이는 마음이 더욱 작고 도가 더욱 높은 이는 뜻이 더욱 낮으니라. 인아산(人我山)이 무너지는 곳에 무위(無爲)의 도가 저절로 이루어지나니 무릇 하심(下心)
시조시인 고 현 숙한울문학(시), 영남문학(수필), 시조문학(시조) 수상 및 등단시조문학 작가상올해의 시조문학상한국시조문학대상문학 춘하추동 발행인 사노라면걸어온 길에 서서 뒤 돌아 보았더니봄 가고 여름 가고 추억도 떠나가네벗어낸생각을 털고비운 마음 가볍게.보아도 안 본 듯이 다독인 정성들이흔적만 남겨두고 바람으로 떠난 자리창밖의달빛을 보며새 아침을 기다린다.
경남연합신문 애독자 류갑열전) 마도로스 20년전) 무역선 선장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작곡가들로 구성된 "세계 최우수곡 선정대회"에서 82%라는 높은 지지율로 단연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선정단에는 단 한 명의 한국인도 없어 더욱 놀라게 했습니다. 대단합니다! 우리 모두 아리랑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습니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그런데 혹시 "아리랑"의 참뜻을 알고 계신지요?우리는 아리랑의 뜻에 대해 외국인이 물으면 한국인임
관기 논개의 진실과 왜곡 Ⅷ [논개의 죽음에 관한 기록-2]경남향토사연구회부회장 松園 최판도 ○ 안민영(安玟英, 1816~ ? )의 『금옥총부(金玉叢部)』(1881)“논개와 함께 이 바위에 올라 술을 마시고 즐기다가, 술이 반쯤 취하자 논개가 왜장에게 춤을 추자고 청하니 왜장은 기꺼이 일어나 함께 춤을 추었다. 그러다가 논개가 왜장의 허리를 끌어안고 소에 뛰어들어 죽었다.”이것은 박태무의 글보다 140년이나 더 뒤늦은 것이니까 논개의 죽음에서는 288년이나 지난 다음의 기록이다. 이제 여기서는“바위에 올라 술을 마시고 즐기다가 술이
경연문단 작가천상병문학제 추진위원장이형기기념사업회 부회장작품집 ‘무명 그림자’ 등전 중등학교장 초등학교와 중학교 다닐 때 만화를 즐겨 읽었다. 시골 만화방에 가서 보거나 친구의 만화를 빌려 보았다.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학교도서관과 학급서가에서 소설을 주로 읽고 다양한 영역의 책도 읽었다.미국 서부개척시대를 다룬 만화를 보면 주인공은 백인 총잡이나 보안관이 주를 이루었고, 인디언이 주로 악인(惡人) 역으로 나왔다. 인디언은 공공의 적이었기에 총과 폭력을 사용해도 법적 도의적 문제가 없었다. 어릴 때부터 백인 주인공은 착한 사람이
고려 후기 승려인 야운비구(野雲比丘)가 지은 자경문(自警文)은 불교 전문교육 기관인 강원에서 사미, 동자승 등 초심 출가자들이 공부하는 교과과목으로 불자들의 스스로를 경책하는 글이다.보조국사 지눌스님의 계초심학인문, 원효대사의 발심수행장과 함께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에 실려있는 귀중한 글로써, 전체 15과로 나누어 게재하고자 한다.제7과넷째, 다만 선우(善友)만을 사귀고 삿된 벗을 맺지 말지니라. 새가 장차 쉬려고 함에 반드시 그 숲을 가리고 사람이 배움을 구함에 스승과 벗을 가리나니 숲속의 나무를 가리면 그 머무름이 편안하고,
○ 전 진주 별장 윤적보(尹啇輔) 등의 진정서(등장, 等狀, 1721) “진주성이 짓밟히던 날 장수와 벼슬아치, 수령과 장군, 이렇게 피로써 싸우던 서른 남은 사람들이 모두 꿋꿋이 버티다가 의롭게 죽은 다음에 오직 한 사람 논개라는 기생이 남아서 문득 나라를 위하고 도적을 죽일 수 있는 계책을 떠올렸습니다. 고운 옷을 입고 홀로 강 언덕 우뚝한 돌 위에 앉아 거문고를 타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데, 성 위의 왜적 가운데서 우두머리 하나가 보고 아름답게 여겨 곧바로 논개 앉아 있는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논개가 슬쩍 맞이하는 기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