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전 본부장은 최근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 시작했다. 검찰은 입을 열기 시작한 유 전 본부장 덕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눌 수 있게 됐다.검찰은 탄탄하게 수사를 준비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의 발언을 토대로 돈을 건넨 측인 남욱 변호사와 남욱 변호사의 전달책 역할을 한 정민용 변호사, 또 돈을 건네받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계좌와 GPS 기록 등을 촘촘하게 확인했다. 돈이 건네진 것은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인데, 검찰은 돈을 전달한 장소로 지목된 아파트의 차량 출입 기록과 당시 정황이 담긴 CCTV도 확보
미래 권력 대전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시기는 ‘오는 6월’이 유력하다. 등판 대상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차기 대권주자 ‘투톱’이다. 사실상 2강 체제를 형성한 이들이 ‘죽느냐, 사느냐’의 게임 출발선에 서는 셈이다. 관전 포인트는 본선 링에 오를 주자 찾기다. 이 지사는 ‘친문계 비토’를, 윤 전 총장은 ‘제1야당 벽’을 각각 넘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에 놓였다. 7부 능선에서 무너질 땐 대세론도 대망론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연전연패했던 국민의힘이 4월 재보궐 선거 승리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패했다면 당은 해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국민의힘은 재보선 기세를 몰아 정권을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만 상황이 녹록하진 않다. 보수 야권 차기 주자 선호도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때문이다. 1야당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윤석열 전 총장 행보에 따라 희비가 교차될 전망이다. 4월 7일 밤 재보선 개표가 한창이던 때 통화가 이뤄진 국민의힘 의원들 목소리는 들떠 있었다. 한 초선 의원은 "설마 했는데 이길 줄 몰랐다. 다음 날 그는 "선
드디어 공이 울렸다. 우여곡절 끝에 단일화가 마무리되면서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3수’ 도전 박영선 후보와 ‘3선’ 고지를 노리는 오세훈 후보가 맞붙게 됐다.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지형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패하는 쪽은 정계개편을 포함해 거센 소용돌이를 피하기 어렵다.특히 내년 3월 대선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총력전에 임하는 이유다. 4‧7 재보선이 내년 대선으로 가는 첫 번째 길목인 셈이다.현재 서울시장 판세를 요약하면 이렇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1년 새 무려 19%나 급등하면서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되는 공동주택이 52만5000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에 비해서는 7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고가 아파트에 부과했던 종부세는 마포·용산·성동구를 넘어 서민 주거지로 분류되던 노원·성북·구로 등 서울 전 지역으로 대상 가구가 확대되는 추세다. ‘강 건너 불구경’으로 여겼던 종부세가 자신의 일로 닥치
오거돈 전 부산광역시장의 조카로 유명한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은 2014년 대표이사에 올라 대한제강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오 사장이 대한제강 지분 23.97%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 상속도 마무리됐다. 오거돈 전 시장의 형이자 오치훈 사장의 아버지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은 경영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오치훈 사장은 취임 후 각종 신사업에 도전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추진했던 신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인 철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철근에 대한 전망은 좋은 편이지만 실적 대부분이 철근에 의존하고 있어
정치권 원로인 정대철 전 민주당 의원은 3월 4일 물러난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의 서울대법과대학 선배다. 정 전 의원은 오래전부터 윤석열 전 총장과 알고 지냈다고 한다. 정대철 전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다른건 몰라도 정의롭게 살려고 하는 것은 맞다”며 높게 평가했다.3월 4일 윤 전 총장 사의표명 발표 직후 정대철 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 전 총장에게 공천을 주려고 했던 일화를 들려줬다. 정 전 의원에 따르면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을 이끌던 안 대표는 윤 전 총장 영입에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인사 패싱’ 논란은 봉합됐지만 그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임기 마지막 해로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신호탄 아니냐는 반응 때문이다. 실제 검찰개혁 등 여러 사안을 놓고 당과 청 사이에선 불협화음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여권 주류인 친문 일각에선 문 대통령 의사 결정에 대한 불만까지 새어나온다. 정권 초중반엔 찾아보기 힘들었던 현상들이다.문재인 대통령은 2월 1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자들
보수 야권 대권주자로 ‘촉망받던’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모양새에 때를 놓칠세라 제1야당 ‘올드보이’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선거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이미 판단이 끝났다”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말이 맞을 것 인지 재수생 강세가 대선에서 이어질 것인지 윤석열 총장의 자가행보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재명, 이낙연, 윤석열 다음에 바짝 따라가는 홍준표 의원은 한때 ‘온화한 준표
여권에서 '13룡 등판론'이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가상 시나리오라며 일축했던 여권 인사들 사이에서도 이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최대한 많은 후보들을 경선에 끌어들여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취지지만 여기엔 고도의 정치적 셈법이 숨어 있다는 반응이다. 특히 여권 주류이자 최대 계파인 친문계가 '13룡' 띄우기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1998년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엔 이른바 '9룡'이 있었다. 이회창 이인제 이수성 이
윤석열 검찰총장 출마 여부는 내년 3월 대선의 최대 변수 중 하나다.특히 아직 경쟁력 있는 대선 후보가 떠오르지 않고 있는 제1야당 국민의힘은 윤석열 총장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최근 윤 총장 지지율이 하락세 조짐을 보이자 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한 것도 이 때문이다.국민의힘은 윤 총장과의 접촉을 위해 물밑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같은 범주에 있는 집토끼를 두고 아직불분명한 산토끼에 더 신경을 쓰는 이유가 의문스럽기도 하다.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엔 위기감이 팽배하다.
철옹성 같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국민의 힘은 곧 날아오를 것 같았지만 바깥에서 잇따라 날아 들어오는 돌에 매일 집안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다. '안철수 라는 돌에 편이 갈렸고, 더불어민주당이 던진 '사면론'에는 진의조차 구분해내지 못했다. 먹통 리더십이 계속될 경우 대선에서 또다시 패배의 쓴잔을 마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를 외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얘기만 나오면 폭발하는데 그 이유가 의문스럽다.안대표는 1월 19일 국회에서 예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이 ‘벼랑 끝 전술’을 들고 나왔다. ‘안철수바람’이 불 조짐을 보이자 김 위원장은 ‘3자 대결 불사’를 선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후보를 내겠다는 뜻이다. 그러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야권 분열은 필패’라는 정치권 속설을 거론하며 쓴소리가 나온다.안철수 대표를 달래고 얼러왔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결국 폭발했다. 1월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권 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주요 후보들에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권에서 가장 앞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조차 안철수 오세훈 나경원 등 야권 후보들과의 가상대결에서 밀리거나 접전을 보이는 모양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야권 재편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제1야당 국민의힘에선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중진 정치인들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면서 흥행
집권 5년 차를 맞은 여권에 위기감이 팽배하고 있다. ‘미니 대선’인 4월 재보궐 선거가 지나면 곧바로 차기 대선 정국이다. 지는 해인 ‘현재 권력’과 뜨는 해인 ‘미래 권력’이 충돌하는 국면에 접어드는 셈이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5년마다 반복되는 이 게임의 치명적 변수는 대통령 지지율이다. 핵심은 심리적 마지노선(40%) 붕괴 이후 나타날 지지도 30%마저 무너질 경우 비상계획도 무용지물로 전락되고 만다.정권 재창출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대통령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1년 가까이 계속된 ‘추-윤 전쟁’과는 거리를 둬왔지만 침묵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이번 징계에선 목소리를 냈다. 절차 정당성을 확보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줬고, 추 장관 징계 청구를 재가했다. 청와대는 윤 총장의 소송 직후 ‘피고는 법무부 장관’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윤 총장 측은 상대가 문 대통령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이번 법원 결정에 따른 정치적 책임은 문 대통령이 지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그 이유는 2년 임기의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한 대통령이 임기보장
엄동설한 긴긴밤에 만물은 얼어붙고 풍요롭던 세상민심 어디에서 찾을 손가 따사로운 햇빛 찾아 그토록 헤매여도 밤하늘에 별빛만 반짝거리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찾아오려는가돌이켜보면 촛불선동 탄핵으로 정권은 교체되고 곧이어 실시한 지방선거에서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싱가폴 평화회담에 의하여 지방선거를 싹쓸이 당함으로써 지난 4.15총선마저 싹쓸이 당하는 결과를 초래했지만 아직도 백성들은 꿈속에서 헤매이며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탄핵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정치지형이 완전히 바뀌어 지금 야당은 갈팡질팡하고 있으면서 친박, 비박이 서로 네탓내탓
문재인 대통령 1호 공약이자 검찰개혁 상징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개정안 통과로 출범에 속도를 내게 됐다. 자연스레 관심은 누가 ‘1호 수사대상’이 될 것이냐에 쏠리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의 장기화는 문재인 정부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실제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2월 10일 발표한 12월 2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긍정평가가 37.1%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정치권이 원전 중심과제와 주된 내용으로 들썩이는 모습이다. 월성 1호기를 둘러싼 검찰 수사를 놓고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싸움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정치권에선 최재형 감사원장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1956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최재형 감사원장은 법관 출신이다.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전지방법원장, 대전가정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등 요직을 거친 뒤 사법연수원장을 지냈다. 2017년 말 문재인 정부는 최재형 감사원장을 감사원 수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당시 청와
지난 11월 25일 대검찰청에선 매우 혼란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사유로 지목한 '재판부 사찰' 의혹 관련 부서에 대해 대검 감찰부가 압수수색을 벌이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감찰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 받은 것인데 당시 상황에 대해 대검찰청 관계자는 정말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바로 검찰의 반발이 시작된것이다. 추 장관은 다른 불법 사찰 등이 있는지도 추가 감찰하라고 지시했는데 논란이 된 보고서를 작성한 검사는 법령에 따른 정당한 업무수행이었다고 공개적